[TV리포트=김민지 기자] 개그맨 안영미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C로 발탁됐다. ‘라디오스타’ 방송 12년 만의 첫 여성 MC 탄생에 관심이 뜨겁다.
5일 ‘라디오스타’ 측은 “안영미에게 새 MC 합류를 제안했다. 현재 일정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라디오스타’는 배우 차태현의 하차 이후 해당 MC 자리를 공석으로 둔 채 스페셜 MC로 대체해왔다.
최근 안영미 역시 스페셜 MC로 활약한 바. 또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에서 선보이고 있는 안영미의 남다른 입담을 ‘라디오스타’ 측이 눈여겨본 게 이번 MC 발탁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안영미는 지난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입사했다. 동기인 강유미와 함께 ‘개그 콘서트’ 코너인 ‘Go! Go! 예술속으로’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 2009년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와 ‘SNL’ 시리즈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과 아슬아슬한 ’19금’ 개그를 선보이며 ’19금’ 개그의 대표주자로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해에는 개그맨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김영희와 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해 국내 최고령 걸그룹이 됐다. 셀럽파이브의 데뷔곡 ‘셀럽파이브 (셀럽이 되고 싶어)’는 독특하고 재밌는 가사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유행을 이끌었다.
지난 3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2019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 받아 셀럽파이브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또 지난 4일에는 셀럽파이브의 단독 예능 JTBC2 ‘판벌려 – 이번 판은 한복판’이 첫 방송됐다.
안영미는 개그와 예능뿐 아니라 연기 활동도 해왔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tvN ‘계룡선녀전’에서 집터를 지켜주는 가신 조봉대 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안영미는 이렇듯 데뷔 초부터 차근차근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제 ‘라디오스타’의 고정 MC이자 첫 여성 MC 도전을 앞두게 됐다. 안영미가 ‘라디오스타’에서 터트릴 포텐과 그녀에게 찾아올 제2의 전성기가 기대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TV리포트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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