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태현-조인성이 ‘어쩌다 사장’ 시청을 독려했다.
tvN ‘어쩌다 사장’에 출연하는 배우 차태현-조인성이 18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개업식 토크쇼 라이브’를 진행했다.
‘어쩌다 사장’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 두 사람은 방문하는 손님에 따라 가게에서 철물점까지 다채로운 역할을 하는 슈퍼의 사장님이 되어 활약한다.
이날 차태현과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조인성은 “태현이 형이 늦게 나와서 혼자 가게에 있을 때 ‘손님이 들어오면 어떡하지? ‘ ‘내가 모르는 물건 찾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늦게 문을 연 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주인집 아들로 착각한 분이 계셨다”는 조인성은 “설명하면 길어지니까 ‘아들이야?’라는 질문에 ‘네’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춘천에 있다며 어떻게 왔어?’ 같은 질문을 하셔서 결국 제대로 설명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을 꼭 봐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차태현은 “원래 예능은 단발성이잖냐.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게 있다. ‘어쩌다’ 시리즈는 하나의 큰 작품인 것 같다. 한 지역에서만 하다보니 등장인물이 반복이 된다. 그래서 관계가 탄생한다”면서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봐달라”고 말했다.
‘어쩌다 사장’을 “각본없는 드라마 같다”고 표현한 그는 “여지껏 보지 못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 1회를 보면 끝까지 보셔야 할 거다. 빠지면 궁금해지는 포인트가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차태현은 “영화 ‘헬로우 고스트'(2010) 때가 생각난다. 이 영화는 마지막 10분이 전부다. 시사회 할 때 ‘제발 나가지 마’라고 생각했다. 그 때 두 세 명이 나가서 속상했다”면서 “딱 그런 느낌이다. 끝까지 봐주시면 마지막에 친해지는 분위기 등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당부했다.
조인성은 “어떻게 프로그램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했던 것 같다. 예능, 휴먼 다큐, 드라마, 어떨 때는 영화 같기도 했다. 여러 가지 모습과 장르의 느낌이 있는 작품 같다”면서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 때인데, 그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대리만족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은 “예능 좋아한다. 앞으로 불러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오는 2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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