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모두 20대 멤버가 됐다. 섹시미를 갖춰 마법소녀로 돌아온 우주소녀.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27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의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Dream Your Dream)’ 의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우주소녀는 이번 앨범에서 마법학교 콘셉트로 동화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마법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 꿈을 수집하는 마법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으로 나뉘었다. 학년의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따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꿈꾸는 마음으로’는 귀를 사로잡는 스트링과 강렬한 신스 사운드 그리고 리드미컬하고 파워풀한 드럼비트로 이루어진 댄스 팝 곡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해피엔딩을 꿈꾸는 화자의 다부진 마음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우주소녀는 “8개월 간 준비했다. 팬분들한테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엑시는 “저는 개인적으로 ‘꿈꾸는 마음으로’의 음원 성적이 아주 좋아서 이전의 명곡들도 차트에 재진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역주행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꿈꾸는 마음으로’는 우주소녀의 마이너적인 감성에 대중적인 인기 요인을 녹인 곡이다. 우주소녀는 ‘모모모’에서 첫사랑, 이어서는 짝사랑,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해피’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앨범은 사랑 보다는 꿈과 희망에 대해 얘기하며, 보다 성숙해진 우주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꿈꾸는 마음으로’의 무대는 포인트 안무가 돋보인다. 댄스가 이전보다 더욱 섹시해졌다. 막내 99라인 연정, 다영, 여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이 됐기 때문. 우주소녀는 “막내라인 친구들이 모두 스무살이 됐다. 절제된 섹시미의 춤을 췄을 때 성숙하다”고 말했다. 이에 연정은 “고마운데 부끄럽다”, 여름과 다영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2주년을 맞은 우주소녀는 “팬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더 생겼으면 좋겠다. 이번 앨범이 2주년 이틀 뒤에 발매되는 앨범인데 이를 기반으로 더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욱 성숙해진 매력으로 돌아온 우주소녀. 하지만 3월 걸그룹이 대거 컴백하는 만큼, 1위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우주소녀는 “걸그룹의 색깔이 다 다르고, 우주소녀만의 색깔도 있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 특히 마마무 선배님들은 평소에도 좋아하는 선배님들이라서 같이 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스타쉽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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