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가수 김용국이 소속사의 공식 사과문으로 입장을 전한데 이어 자필 편지까지 썼다.
김용국은 10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 두 장을 게재했다. 이 편지에는 김용국과 소나무 나현의 열애설에 대한 해명과 고양이 유기 논란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김용국은 먼저 “저의 불찰과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어떤 말로 용서를 구해도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편지를 적어본다”고 밝혔다.
김용국은 우선 나현과 열애설에 대해 “지인과 만나 동석하며 친해진 친구 사이”라고 부인했다.
반려묘를 유기했다는 팬들의 지적에 김용국은 “르시(고양이 이름)는 한차례 분양을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반성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김용국이 키우던 반려묘 르시를 방치했으며, 유기묘 보호소에서 르시를 봤다는 팬의 글이 확산돼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김용국의 소속사는 “김용국은 6월경 카구를 입양을 했고, 톨비 르시와 함께 숙소에 합사했다. 그러나, 르시가 카구와 함께 지내는 것에 대해 적응을 하지 못했고,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상처를 입히는 일이 발생했다. 깊은 고민 끝에 김용국은 르시를 입양을 보내는 것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르시를 다른 곳에 보내게 된 경위를 전했다. 그러나 곧 다른 보호자와 잘 지내지 못해 고양이가 이탈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에 르시를 데려와 보호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용국 고양이 유기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김용국이 열애설과 반려묘 방치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은 김용국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용국입니다.
먼저 저의 불찰과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말로 용서를 구해도 부족하겠지만 이렇게 편지를 적어봅니다.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사죄를 드리고 싶었지만 제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을 당해 로그인을 못하고 있어서 이렇게 팬카페에 올리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소나무 나현님과는 지인과 함께 몇번 만나서 동석하며 친해진 친구 사이입니다. 많은 분들께 이 일로 인하여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르시는 한차례 분양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 맞습니다. 그때의 행동에 대해서 지금도 후회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겪지 않아도 되었을 고통 겪은 르시에게도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저의 반려동물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행동으로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한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잊지 않고 항상 새기며 살겠습니다.
비공개 인스타그램에서 했던 언행과 행동에 대해서도 크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백번 생각하고 행동하며 겸손해지겠습니다.
팬분들에 대한 저의 마음은 항상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 뿐이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데뷔하며 많은 분들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지낼 수 있었던 것도 팬 여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개여도 죄송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셨던 질타와 충고는 달게 받고 뼈에 새겨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용국 드림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김용국 인스타그램, 김용국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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