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해외 원정 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오전 9시 50분께 양현석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30일 오전 8시 30분께 돌려보냈다.
2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 전 대표는 초췌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그러나 상습 도박·환치기·성매매 알선 혐의, 도박 자금 출처, 현재 심경, 국민에 하고 싶은 말 등을 묻는 질문엔 답변 없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황급히 떠났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26일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도 양현석 전 대표와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 28일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양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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