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검은 태양’에 이어 뫼비우스: 검은 태양’에서 활약한 배우 황희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황희는 지난 23일 종영한 ‘검은 태양’에서 한지혁(남궁민 분)을 동경해 흑양팀에 자원했지만 1년 전, 지혁과 작전 수행 중에 실종된 이후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국정원 요원 오경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서수연(박하선 분)의 연인이었음이 드러나 그 정체에 궁금증을 더한 오경석은 극 말미, 그가 실은 배신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그리고 바로 어제인 30일 종영한 ‘검은 태양’의 프리퀄 ‘뫼비우스: 검은 태양’에서 황희는 해커 출신이자 특수부대인 육군 특전사의 저격수 출신 국정원 신입 요원 오경석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검은 태양’에서 선과 악의 얼굴을 오가며 반전의 핵심 인물을 연기했던 모습과는 달리, 장난기와 소년미로 가득한 정보팀 요원을 완벽하게 소화한 황희는 상부의 지시와 달리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선배 서수연을 남몰래 도우며 전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엔딩에서 서수연의 생일을 따로 챙기며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임을 은근슬쩍 강조하는 모습은 연인으로 발전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열린 결말로 흑양팀 일원이 된 이후 경석에게 벌어진 일들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황희는 “‘검은 태양’에 이어 ‘뫼비우스: 검은 태양’에서 오경석 역을 맡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한 작품에서 맡은 인물의 지난 과거를 보여드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감회가 새로웠다. 시청자 분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기분 좋은 두 달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 방영 중인 ‘달리와 감자탕’ 주원탁 형사도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조만간 또 다른 작품을 통해 멋진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발판을 쌓아가고 있는 황희는 ‘아스달 연대기’의 무광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후 ‘의사요한’ ‘구미호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히 다져온 연기 내공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KBS2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에서 ‘주원탁’ 역을 연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황희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