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영화계 전설’로 불렸던 배우 김보애가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배우 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뇌종양을 진단받은 후 1년에 걸쳐 투병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14일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끝내 하늘나라로 떠났다.
연극 ‘햄릿’, ‘갈매기’ 등을 시작으로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고려장’, ‘간난이’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에 출연하며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았다. 특히 제니퍼 존슨과 닮은꼴로 화장품 모델로 활약했다.
1959년에는 영화배우 김진규와 결혼한 후 1남 4녀를 뒀다. 딸 김진아, 아들 김진근은 부모님의 끼를 물려 받아 배우로 활동했다.
김보애는 2014년 5월 OBS ‘나는 전설이다 시즌2’에 사미자와 함께 출연, 건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8일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OBS ‘나는 전설이다’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