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통쾌하고 스릴 넘치는 전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마성의 드라마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의 검은 헬멧남이 요주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검은 헬멧남은 강력계 형사 조항준(김민종)을 죽이고 차동탁(조정석)의 손에 깊은 상흔을 남긴 범인이자 사기꾼 공수창(김선호)에게 그 죄를 뒤집어 씌우려한 장본인.
이에 동탁 역시 수사 초반 검은 헬멧을 용팔이(이시언)에게 씌워보는 등 자신이 그날 밤 마주했던 범인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 리스트를 좁혀나가고 있던 터. 이어 수창이 용의자로 지목받으며 동탁과 드라마틱한 첫 인연을 맺게 되는 계기와 동시에 두 남자의 빙의가 시작되는 지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빙의가 된 동탁(수)[수창의 영혼이 빙의된 동탁. 이하 동탁(수)]의 드라마틱한 공조 수사 덕분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였던 수창의 누명은 벗겨졌지만 이로써 범인의 정체는 다시 오리무중에 빠진 상황.
다행이 동탁(수)이 목숨을 걸고 구해온 명품 모조품 공장의 CCTV에 경찰조사에서도 발견하지 못했던 중요한 증거가 잡혀있었다. 바로 검은 헬멧남 목 뒤에 검은 날개 타투가 선명하게 찍혀있었던 것. 빙의가 풀린 동탁이 찾아낸 타투는 앞으로 범인을 잡는데 없어서는 안 될 결정적인 지표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은 헬멧남도 이런 동탁의 움직임에 가만있지는 않을 조짐이다. 시시각각 주변을 맴돌며 그를 감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4회 방송 말미 경찰서에 침입, 다시금 동탁을 헤하려들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