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프렌치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 피닉스 (PHOENIX)가 오는 4월, 단독 공연으로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프랑스 파리 교외 베르사유에서 자란 토마스 마스(Thomas Mars, 보컬), 덱 다르시(Deck d’Arcy, 베이스), 로랑 브랑코위츠(Laurent Brancowitz, 기타), 크리스티앙 마잘라이(Christian Mazzalai, 기타), 4명의 친구이자 형제로 구성된 피닉스는, 하드록 기타와 뉴 웨이브 신시사이저를 바탕으로 한 세련된 록 사운드를 선보이며 다프트 펑크(Daft Punk), 에어(Air) 등과 함께 2000년대 프렌치 록의 세계화를 이끈 밴드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2000년에 발표한 데뷔 앨범 ‘United’의 ‘If I Feel Better’와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 감독의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 OST로 수록된 ‘Too Young’ 등의 싱글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들은, 2집 ‘Alphabetical’과 3집 ‘It’s Never Been Like That’의 수록곡 ‘Everything is Everything’, ‘Run Run Run’, ‘Long Distance Call’ 등 독특한 개성의 복고풍 록 넘버들로 인지도를 높여 나갔다.
한국 드라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뮤직 비디오가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던 피닉스는, 2014년에 단독 공연과 슈퍼 소닉 무대를 위해 두 차례 한국을 찾았다.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이어 관객석으로 직접 뛰어들어 팬들과 가깝게 교감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만큼, 4년여 만에 성사된 피닉스의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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