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가 봉와직염을 고백했다. 현재 입원 중인 김기수는 악플러의 때아닌 얼굴 지적에 더 큰 상처를 입었고 분노까지 드러냈다.
김기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날 이게 뭐람. 아침부터 혼자 입원 수속하고. 기어 다니듯이 거리를 다녔더니 지나가는 분들이 도와주시고 고마웠어요. 너무 아파서 고맙단 말씀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이제 정신 좀 드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입원 중인 김기수의 모습이 담겨 걱정을 안겼다. 사진 속 김기수는 링거를 꽂고 환자복을 입고 있는 모습. 팬들은 “무슨 일이냐”, “어디가 아픈 것이냐”, “괜찮아요?” 등의 걱정을 보였다.
이후 김기수는 “많이 좋아졌어요. 봉와직염 걸려서 몸에 13000 넘게 염증이 퍼졌대요. 왜 걸렸는지 나중에 유튜브 실시간에서 말씀드릴게요. 혼자 기어서 기어서 울면서 병원에 입원한 하루가 꿈만 같지만. 그래도 거리에서 도와주신 분들과 꼬요님들 걱정에 이제 화복이에요. 5 일간은 항생제 투여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대요”라고 상황을 전했다.
봉와직염으로 입원 중인 김기수는 아픈 와중에도 걱정을 하는 팬들을 위해 SNS을 통해 직접 소통을 하며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또한 유튜브 업데이트까지 해내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김기수는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한 네티즌이 입원 중인 김기수에게 외모 지적 댓글을 남긴 것이다. 김기수는 해당 댓글을 캡처해 올린 후 “이거 올려드릴게요. 디엠도 보내셨죠? 저렇게 인스타에 올리면 명예훼손과 협박죄 그리고 올린 시간에 따라 처벌도 가중되는 것 아시나요? 사이버 수사하시는 분들이 뭐라고 하실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기수가 공개한 댓글 속에는 ‘얼굴 리모델링했군요. 화장의 기술인 줄 알고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실망스럽네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기수는 “아파서 입원까지 하신 분 인스타에 찾아오셔서 한번 본 적도 없는 분이 팬이랍시고 되지도 않는 얼평에 지적하는 팬들 고소 드립까지 그리고 그런 팬들 아이디까지 싹 공개하시고 본인 인스타에 떡하니 피드 올리시고 댓글 다신 분들 모두 차단. 뭘 잘하셨다고 고소 들먹이시는지 고소가 무슨 동네 구멍가게 살 수 있는 그런 것쯤으로 아시나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기수는 “정작 남한테 상처 주고 고소 당하실 분이 누군지 양심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시길 반성이라도 하시든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기수는 봉와직염으로 입원 중에도 그보다 더한 악플 때문에 고통을 호소한 것. 해당 악플러를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 역시 잇따르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기수(TV리포트DB, 김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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