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또 쿡방이다. 올리브 ‘극한식탁’이 새로운 쿡방을 준비한 것이다.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음식을 준비한다는 포맷의 ‘극한식탁’, “다른 요리 프로그램과는 다르다”고 거듭 강조한 ‘극한식탁’ PD와 출연자의 말을 모아봤다.
현장 – 올리브 ‘극한식탁’ 제작발표회
일시 – 2019년 8월 27일 오전 11시
장소 – 상암 스탠포드호텔
참석 – 정종선 PD, 송은이, 문세윤, 광희, 최현석
첫 방송 –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 또 쿡방? ‘극한식탁’ 차별점
먹방, 쿡방은 이미 방송가에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다. ‘밥블레스유’, ‘맛있는 녀석들’,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도 많다. 후발주자 ‘극한식탁’은 어떤 승부수를 두고 있을까.
송은이는 “‘밥블레스유’를 하면서 기존의 사연을 가지고 그걸 밥으로 해결하는, 고민을 하는 입장이었다. 거기에서 부부로 좁혀졌다. 사연의 사람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나눠준다. ‘밥블레스유’는 우리의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 ‘극한식탁’은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풀어낸다”고 설명했다.
정종선 PD는 “요리 토크쇼다. 요리 프로그램과 부부간의 이야기, 그게 반반 섞인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기존에 부부 예능, 관찰 프로그램이 많다. 저희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어떤 요리를 할지 고민하는 부분이 관찰 예능과 다른 것 같다. 요리를 준비하는 남편과 요리를 먹는 아내의 이야기가 있다보니까 요리 토크쇼라고 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 5색 출연진
예능인부터 셰프까지 ‘극한식탁’의 출연진 역시 다채롭다. 부부를 위한 요리 토크쇼인 만큼 그 안에서 출연진은 어떤 역할을 할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송은이는 “진행도 해야하는 중요한 부분이 있다. 오픈 주방을 구경하는 느낌으로 임했던 것 같다”면서 “문세윤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멘트의 양념을 잘 친다. 광희 씨는 오랫동안 요리를 했기 때문에 토크가 겹칠 듯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게스트 보는 재미
부부의 얘기가 다뤄지는 만큼 게스트 역시 관심사다. 첫방송은 고지용, 조태관이 출연해 요리 대결을 펼친다.
최현석은 “두분 다 생각보다 요리를 못한다. 생각보다 진지하게 한다. 감정에서 울컥한 적이 별로 없는데 촬영을 하면서 감정적인 부분이 있더라. 스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제 후계자를 찾은 것 같다. 저의 모습을 타인을 통해 많이 느꼈다. ‘저 정도였나?’, ‘눌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송은이는 “김용만 선배님이 한식요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말로는 많이 들어봤는데 요리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다. 이 타이밍에 ‘극한식탁’에 한번 나와서 100세 인생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초대를 희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광희는 하하 별 부부를, 문세윤은 최수종 최민수 윤상현 등을 초대하고 싶은 뜻을 드러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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