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수 인턴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지도에 대해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새벽까지 개표 방송을 함께하면서 맘 졸이며 결과를 지켜봤다. 어느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진진했다”라면서 “그 누구든 최선을 다한 모든 정치인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는 긴 장문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지역구별 당선 정당이 표시된 4.15 총선 결과표로 빨간색과 파란색의 뚜렷한 대비가 드러난다.
홍석천은 “결과 지도를 보고 또 한 번 마음이 무겁다.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반쪽으로 갈렸을까. 저 색깔이 언제라야 섞일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낙연 의원님 같은 분이 대구 경북에 내려가 시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드렸으면 한다”라면서 “사람이라는 게 자주 얼굴을 맞대면 오해도 풀어지고 정도 쌓인다. 하루 이틀 그런 노력들로 인해 10년, 20년 후엔 저 둘로 나눠진 색깔의 지도가 예쁜 무지개색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홍석천은 “승자가 먼저 손 내미는 게 쉽다. 여당의 지도자들이 대구행 기차를 타는 건 미련한 바람일까? 좋은 나라 만드는 일에는 국민의 화합이 먼저다”라고 덧붙였다.
홍지수 인턴기자 jsfire120@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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