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다.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에 사고까지 내며 한순간 실망감을 안긴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을 시작한 윤태영. 과연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태영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태영은 지난 13일 오후 음주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윤태영은 사고 이후 14일 오전 2시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윤태영의 소속사 측은 음주운전,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윤태영은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윤태영은 복귀작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했다.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던 상황. 결국 ‘백일의 낭군님’은 해당 배역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 중이다. JTBC ‘미스 함무라비’ 역시 마찬가지. 카메오로 출연, 녹화를 이미 마쳤지만 통편집될 예정이다. 윤태영은 오랜만에 배우로 인사할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것.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해 ‘왕초’ ‘태왕사신기’, ‘야경꾼일지’, ‘동네의 영웅’ 등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윤태영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전 부회장의 아들, ‘금수저’라는 배경에도 작은 배역부터 한 발 한 발 성장해오며 호감을 쌓아왔다.
윤태영은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노력을 무너뜨렸다. 자숙의 시간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을까. 윤태영을 향한 시선은 싸늘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윤태영(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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