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우려 낼대로 우려낸 곰탕 같은 목소리 홍자입니다”
곰탕의 힘은 대단했다. ‘미스트롯’ 홍자가 두 말 할 것 없는 강력한 우승후보 송가인을 두 번이나 이겼다. 한번은 우연이라 할 수 있지만 같은 결과가 반복됐다면 이건 홍자의 실력이라는 뜻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전파를 탔다.
먼저 무대에 나선 송가인은 김연자의 ‘영동 부르스’를 불렀다.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는 송가인. 그는 마스터 점수는 627점을 받았고, 온라인 1위 300점까지 합산해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자는 이날 장윤정의 ‘사랑 참’을 열창했다. 마스터점수에서 무려 653점을 받았다. 홍자의 노래에 눈물까지 보인 신지는 “감정이 보여서 눈물이 터졌다”며 “저희가 지적한 부분이 있는데 겁내지 않고 애드리브를 넣었다. 안전하게 갈 수 있었겠지만 홍자 씨가 얼마나 자신의 무대에 최선을 다했는지 알게 됐다. 본인의 모든 걸 다 쏟아넣은 것 같아서 참 고마운 무대였다”라고 감동의 심사평을 내놨다.
장윤정도 “홍자 씨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한 힘이 있다. 그 무대를 본인이 계산했다면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절절한 호소력과 말하듯 담담하게 내뱉는 목소리가 무기인 홍자는 이날 ‘미스트롯’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켰다. 홍자는 강력한 우승 후보 송가인을 누르고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다가올 결승전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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