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집단성폭행 혐의를 받는 최종훈이 결국 포승줄에 묶였다.
최종훈은 오후 12시 50분께 서울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포승줄에 묶인 상태의 그는 착잡한 표정이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겼다.
최종훈은 경찰관에 이끌려 호송차에 올라 유치장으로 향했다. 최종훈은 유치장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최종훈은 오전 10시 10분께 서울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빠른 걸음으로 법원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성폭행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최종훈 외 2명 등 총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최종훈과 연예기획사 직원 1명은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회사원인 또 다른 일반인 1명은 준강간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회사원은 유명 연예인의 오빠로 알려졌다.
이들은 구속기소된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리조트 여행에서, 같은 해 3월 대구 한 호텔에서 각각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술자리는 가졌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밖에 최종훈은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 등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경찰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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