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김명민 변요한이 반복되는 영화 속 끈끈한 브로맨스를 쌓았다. 변요한은 김명민의 ‘첫 남자’가 됐고, 김명민은 변요한의 ‘인간 내비게이션’이 됐다.
1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하루’(조선호 감독, 라인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선호 감독을 비롯, 배우 김명민 변요한 신혜선 조은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현장에서 김명민 변요한의 다정한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변요한이 김명민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것.
이에 대해 변요한은 “영화에 앞서 50부작 드라마를 8개월 동안 함께 한 적이 있다.(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그리고 영화를 통해 다시 만났다. ‘반복된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영화에서 풀어가는 과정이 무척 많다”라며 “그런 답답한 과정이 우리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 어려운 장르를 할 때 김명민이 마치 ‘인간 내비게이션’처럼 길을 잡아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육룡’ 할 때는 내가 호위무사라 계속 지켰는데, 영화 현장에서는 다 내려놓고 ‘멱살을 잡아라’고 내놓아주시는 것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변요한이 호위무사로 있을 때가 편했다. 변요한과는 적으로 만나면 안 되겠다. 밑에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웃음)”라며 “변요한은 나를 당황시킨 첫 남자다. 남자에게 꽃다발을 받아본 게 처음이다. 꽃다발을 들고 오는 모습을 봤지만 ‘설마 내게 올까’ 생각했다. 자꾸 나와 눈을 마주치기에 ‘설마 아니겠지’라고 계속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 ‘더 웹툰:예고 살인’ 등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했던 조선호 감독의 첫 연출 작품이다. 오는 6월 15일 개봉.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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