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박서준이 ‘흙수저’ 캐릭터를 도맡아온 이유를 짐작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진진바라 여의도점에서 KBS2 새 월화 드라마 ‘쌈, 마이웨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서준은 ‘남사친’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고동만 역을 맡고 있다.
그는 고동만을 포함해 이전 작품에서 주로 흙수저 캐릭터를 소화해온 바. 그러나 박서준은 흙수저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내 인생에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흙수저가 아니다. 나 역시 흙수저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서준은 “동만이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흙수저 캐릭터를 주로 해온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내가 재벌 3세처럼 이목구비가 진한 얼굴이 아니고, 모든 걸 다 가지고 있으면 재미가 없어서 이쪽으로 애정이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2017년판 ‘질투’로 큰 인기를 얻으며 월화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