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파리 국립대 출신 학부모 교육 분야의 스타강사로 유명한 방송인 강지숙이 최근 다양한 방송활동과 함께 직장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키워라’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지숙 강사는 최근 한 중견기업에서 직장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는 말하는 대로 배우지 않고 보는 대로 배운다‘ ‘값을 매길 수 없는 부모 자녀간의 신뢰 관계 ’ 등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은 부모는 아이와 모든 걸 공감하고 소통하는 코치형 부모다”라고 강조했다.
워킹맘이든 전업맘이든 자녀 양육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버려야할 대표적인 두 가지가 바로 ‘완벽한 엄마 되기’와 ‘죄책감’이라고 했다. 어제는 좋은 엄마, 오늘은 나쁜 엄마를 왔다 갔다 하며 감정의 느낌에 너무 몰입을 하면 길고 긴 자녀양육에 금방 지치고 기쁨을 누릴 새가 없다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 가정은 어린 자녀들도 다 같이 동참하여 가족 전체가 모여 부모가 맞벌이와 자녀교육을 하는 상황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해 시스템을 구축해 놓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삐걱거리고 서로들 불평이 있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해 가는 과정이니 서로 배려하며 잘 지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맞벌이 부모님들은 회사에서 또 가정에서 쏟아야 하는 에너지가 두 배이긴 하지만 오늘 날은 예전처럼 자녀들을 위해 생존을 위한 의식주의 문제를 얼마나 잘 뒷받침 해 주느냐 보다는 아이들의 감정 상태가 어떤 지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그 이후에도 건강한 정서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혹시나 많은 시간 같이 있어 주지 못 하는 미안한 마음에 아이가 힘들어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기보다 즉각적인 물질로 보상하는 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것 보다는 단 10분이라도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말을 잘 들어 주어 부모 자녀 간에 언제든 소통이 원활하게 흐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일방적 지시형 부모’가 아닌 자녀를 존재 그 자체로 귀하게 여기며 관심을 갖고 질문하며 대화하는 쌍방형 소통을 이루는 ‘코치형 부모’라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늘 불충분한 감정이 늘 마음 한편에 있다 보니 반드시 가르치고 훈육을 해야할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있지는 않은지 부모님 자신의 감정 상태도 잘 다스려야 함을 강조했다.
일을 쭉 하겠다는 것도 부모님 중 특히나 엄마 자신의 소신 있는 선택이었던 만큼 엄마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자녀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일을 하면서 보여 지는 기쁨과 보람이 아이들에게 비칠 때 어린 자녀들에게도 일하는 엄마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지지 받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일을 한다는 것의 의미를 장기적인 것에 초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가족들의 조금 더 여유 있는 경제적 삶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자아실현 및 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가사와 일을 병행하는 데 있어서 가장 치열한 초등 저학년 때까지를 잘 이겨내면 그 이후부터는 두 가지 일을 해 나갈 만 하다는 시기가 분명히 온다는 소망을 가지라고 했다.
초등 이후가 본격적으로 더 많은 경제적 자원이 필요하고, 자녀들이 중고생들이 되면 시간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주어지는데 일하는 경력이 단절된 상태에서는 곧바로 원하는 것에 근접한 일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에 어렵게 쌓은 사회적 경력들을 쉽사리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맞벌이 부모님들의 염려 중 가장 큰 항목이 바로 어떻게 하면 변화하는 이 시대에 발맞춰 자녀들 교육을 잘 시킬까 하는 것이다.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라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 우리의 자녀 교육도 이 변화의 흐름에 맞물러 가야 한다고 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을 잘 대처하는 ‘문제해결능력’을 필요로 하고, 그러기 위해서 자유롭고 넓은 사고를 통한 ‘창의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가족 내에서 만큼은 객관적 사실들로 현실을 너무 직시하는 것들을 나누기 보다는 그 어떤 문제나 주제도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 펼쳐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맨 처음 만나는 엄마, 아빠를 통해서 사회를 배우고 세상을 배우고 신뢰 관계를 배우게 된다.
가장 최첨단으로 발전된 이 시대에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유대인들의 교육인 하부루타의 핵심은 ‘가정에서의 교육’이 ‘질문’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강조하며 ‘질문’의 습관이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대화나 토론이 자유로울 수 있게 하고 그런 가운데 창의적 사고의 힘이 키워진다고 했다.
그 결과는 전 세계에서 업계마다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많은 유대인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미래는 오늘의 사고와 행동으로 변화시켜 가는 내일이지 정해진 곳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로봇과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과 공존해 나가게 될 환경에서 주목되어 지는 부분이 바로 ‘인성’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숙 강사는 프랑스 파리 국립 10대학(Nanterre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유수한 프랑스 회사와 국내에 고속열차인 KTX가 도입이 되는 과정에서 EUKORAIL에 근무(유코레일 KTX Project consortium)하며 다양한 국제적인 기술력을 국내에 이전하는 부서에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쌓았다.
강 강사는 코칭으로 유명한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코칭학과에서 석사 공부를 진행하며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지숙 코치는 학부모 강연 분야 외에도 대기업과 공기업에서는 직장인들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도울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현재 ‘동기부여 강사’로 라이프 코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40여명의 스타강사가 소속된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권영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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