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담당 PD가 독특한 이력과 함께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창수 PD와 전현무가 참석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레전드 보스들이 일터와 일상 속 리얼한 생활을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관찰 예능이다. 일요일 ‘해피선데이’ 자리에 편성돼 화제를 모았다.
이창수 PD는 “제가 KBS에서 리포터와 사전MC를 7년 정도 했다. 카메라 앞에 서 있는데 뒤에 있는 PD들이 제겐 갑이었다. 너무 싫었다. 사람은 못됐는데 행복해 보여서 행복하겠다고 생각해서 시험을 보고 PD가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PD는 “그런데 PD가 돼서 카메라 뒤에 섰는데, 카메라 앞에 있는 전현무 씨가 행복해 보이더라”라며 “이 프로를 준비한 이유도 저 자리에 올라가면 행복하고 좋을 줄 알았는데, 다른 게 보인다는 걸 알게 됐다. 갑을 혼내주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갑의 입장, 을의 입장도 들어보는 게 우리 목표다”라고 밝혔다.
부담감에 대해서 이창수 PD는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그런데 자신감도 있다. 제가 PD가 돼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맡았는데, 추사랑 담당이었다. 추블리로 만들었다”면서 “심영순 선생님도 심블리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는 ‘예능 대부’ 김용건, ‘만렙 MC’ 전현무 ‘쑥크러시’ 김숙, 스페셜 MC는ㅇ’열정 만수르’ 유노윤호. 보스 3인방은 ‘한식 대모’인 심영순요리연구원 심영순(80), ‘중식 대부’ 목란의 오너셰프 이연복(60), ‘농구 레전드’ 44세 프로농구 LG세이커스 감독 현주엽(44)이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을 유도하고 직원들의 갑갑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역지사지 토크로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국민 사이다 예능 프로그램이 될 전망. 오는 28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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