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라이프’ 이동욱이 진한 형제애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적셨다.
지난 21일 방송한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제작 씨그널 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 10회에서는 이동욱(예진우 역)이 자신의 동생인 이규형(예선우 역)이 원진아(이노을 역)에게 고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진우는 평소와 다르게 냉랭하고 말이 없는 선우의 모습에 노을과 싸웠냐고 물었다. 앞서 노을이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선우랑 밥 먹으러 가겠다고 했었기에, 선우와 노을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 것.
그러나 선우의 입에서는 뜻밖의 말이 나왔다. 노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는 말이었다. 진우는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보고는 선우가 노을에게 차였다고 확신했다. 이후 선우가 자신 때문에 노을과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건 아닌지 염려하자, “미안할 일도 셌다!”며 좋아한다고 말도 못 하냐고 울컥 소리쳤다.
이어 진우는 “그냥 너랑 나랑 이렇게 살자, 선우야”라며 속 안으로 삼켜내다, 이내 “이렇게 평생”이라고 입 밖으로 소리를 토해냈다. 진우에게는 선우를 사고로부터 지켜내지 못한 것에 죄책감이 있었다. 그로 인해 선우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남달랐던 진우는 장애가 그의 발목을 잡는 것을 보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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