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수 구하라가 현재 컨디션 회복 중이라고 직접 건강 상태를 알린 가운데,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예정됐던 공판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28일 구하라는 일본 언론을 통해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현재 건강을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구하라는 “여러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며 “이제부터 마음을 강하게 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구하라가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전 남친과의 법정 다툼, 성형 수술 의혹으로 인한 악성 댓글들이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구하라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최 씨와 폭행 시비에 휘말려 법적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말다툼 및 몸싸움이 벌어졌고, 양측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이런 와중에 ‘리벤지 포르노’ 이슈도 더해져 충격과 파장을 증폭시켰다.
결국 두 사람 모두 검찰에 송치됐다 최 씨는 불구속 기소, 구하라는 기소유예로 일단락됐다.
상해 혐의로 재판 중인 최 씨는 오는 30일 2번째 공판을 앞두고 지난 27일 담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판 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 측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30일 신문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하라가 지난 26일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되는 소동을 겪으면서 재판 출석이 불투명해진 상황. 이로 인해 최 씨의 기일 연기 신청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졌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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