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자신의 공연 ‘김영임의 소리 효’ 인천 대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BS ‘공연에 뜨겁게 미치다’ 코너 ‘심쿵’ 인터뷰에 출연한 김영임은 국내 최초로 공연에 효 콘셉트를 넣은 명품 국악 공연을 소개했다.
김영임은 AOA의 노래 ‘심쿵해’를 국악 버전으로 한 소절을 부르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 인천문화회관에서 개최를 앞둔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 “콘서트를 시작한 지 30년 정도 됐다. 어떤 콘셉트를 갖고 공연을 할까 고민하다가 이상해 씨가 ‘그동안 어른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효를 주제로 공연을 만드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그렇게 공연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임은 “많은 대중들이 우리의 소리라고 하면 하나의 공통점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다르다. 판소리는 보통 전라도 소리고 제가 하는 소리는 서울과 경기를 대표하는 민중의 소리이다. 국악을 하다 보니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데 대모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게 많고 항상 진행형이고 싶다. 국악계의 선생님이다 라는 소리를 들으면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임은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굿 퍼포먼스에 대해서 “굿 역시 하나의 퍼포먼스로 계획했다. 저희 공연이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시간이 그 굿하는 시간이다”고 설명했고 이어 많은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고 많이 찾는 곡인 ‘회심곡’을 직접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 출연과 제시 등 젊은 뮤지션들과의 컬래버 등 다양한 음악적 활동에 대해서는 “국악인도 가요를 하면 어떤 색과 목소리가 나올지 저도 궁금했다. 외도가 아닌 도전이었다”며 “우리의 소리라고 하면 나이 든 사람만 좋아한다는 편견이 많아 마음에 걸렸다. 10대들을 위해 국악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도전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소감으로 김영임은 “공연에 오시면 김영임과 함께 하면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겠다. 이번 기회에 국악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공연에 뜨겁게 미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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