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온앤오프(ONF)는 독특한 세계관과 그룹 내 온(ON)팀과 오프(OFF)팀의 유닛구성으로 데뷔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짧지 않았던 공백기 탓에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앨범을 준비하던 중 멤버의 이탈로 외형도 축소됐다. 온앤오프에게 결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멤버들은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온앤오프가 7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 앨범 ‘GO LIVE’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온앤오프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온앤오프는 새 타이틀곡 ‘WHY’ 첫 무대로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연기적 호흡도 녹여냈다.
# 6인조로 시작한 새로운 세계관
온앤오프는 이번 컴백으로 새로운 세계관에 집중한다. ‘불완전한 청춘’을 테마로 삼은 온앤오프는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등을 찾아 좌절, 혼돈, 간절함, 용기를 영상에 담아냈다.
멤버들은 “오래 준비한 앨범이라 신경도 많이 쓰고 긴장도 많이 됐다. 그래서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잤는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8개월 만에 돌아와서 긴장을 많이 했다. 떨렸지만, 무대를 보여드리니까 좋다. 잘 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만족스러워했다.
7인조로 데뷔했던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 발매 전 멤버 라온의 이탈로 6인조로 축소됐다. 데뷔 2주년을 채운 직후 내려진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온앤오프는 그룹 내 ON와 OFF의 이중적 매력을 부각시키는 구성을 택했다.
온앤오프는 “저희가 새 앨범은 6인조로 돌아왔다. 더 멋있게 보여드리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저희끼리 뭉치고 연습을 많이 했다.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또 “6인조로 나온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 멤버별 색깔이 더욱 돋보인다. 그것이 저희 강점이다. 독특한 콘셉트와 세계관이 차별화가 될 것이다. 정해진 스토리가 아니라, 상상의 스토리를 많이 담아낼 수 있다. 팬들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목표는 1위 가수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은 프로듀싱팀 모노트리의 황현이 맡았다. 데뷔부터 온앤오프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황현은 여섯 멤버의 성장과 감성을 다섯 곡에 나눠 심었다. 멤버들은 황현 프로듀서에 대한 신뢰와 감사한 마음을 거듭 드러냈다.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에서 사랑할수록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감정에 대해 반문한다. 깊은 내면의 자아와 마주하고픈 이야기가 앨범 전반에 걸쳐 녹아있다. 그 중심에는 새 타이틀곡 ‘WHY’가 있다.
타이틀곡 ‘WHY’는 사랑해서 망가지는 자신을 보며, 멈출 수 없는 이유를 찾는 과정을 풀어냈다. 퓨처 트랩 기반의 서정적인 도입부와 정점에서 터뜨리는 후렴구로 구성됐다. 특히 멤버들의 퍼포먼스를 부각시킬 수 있는 비트의 변주는 온앤오프의 무대를 집중케 할 요소다.
온앤오프는 수록곡 ‘소행성’은 1절과 2절로 나뉘어 ON(온)팀과 OFF(오프)팀의 이중적 색깔을 비교하는 재미를 살렸다. ON에는 효진, 이션, MK로 OFF에는 제이어스, 와이엇, 유가 있다. 이들은 보컬과 안무를 각 팀의 색에 맞춰 표현했다.
오래 준비하고, 심혈을 기울여 새 앨범을 내놓은 온앤오프. 이번 컴백으로 이루고 싶은 건 뭘까.
온앤오프는 “지난 2월 발표한 ‘사랑하게 될거야’ 덕분에 ‘아이돌 명곡맛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담이 됐지만, 새 앨범에도 명곡들이 많다. ‘명곡맛집’ 타이틀을 유지하며 이번 활동으로 꼭 ‘1위’를 하고 싶다. 믿고 볼 수 있는 온앤오프, 응원할 수 있는 온앤오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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