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이나영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달군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과 폐막식을 공개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뷰티풀 데이즈’가 선정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다. 지난해 칸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를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폐막작은 ‘사형도수’와 ‘취권’으로 홍콩 무술 장르 한 획을 그은 원화평 감독의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엽문 외전’은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 스핀 오프격의 작품으로 원화평 스타일의 현란한 영춘권 활극이 펼쳐질 작품이다. 침체됐던 홍콩 액션 영화 부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79개국 323편이 초청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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