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라빗커플’ 박민영, 김재욱이 직접 뽑은 명장면은 무엇일까?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그녀의 사생활’. 제작진 측은 29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주연을 맡은 박민영-김재욱이 꼽은 ‘그녀의 사생활’ 속 명장면을 공개했다.
먼저, 박민영은 4화 커플 위장 포토타임을 선택했다. 가짜 연애의 시작점이 됐던 장면으로 초밀착한 두 인물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그동안 다투기만 했던 덕미와 라이언이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깨알 같은 이선주(박진주)의 리액션 덕분에 재미가 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재욱은 5화 안녕 장면을 택했다. 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덕미와 라이언이 故 윤태화 작가 사진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터닝포인트가 된 결정적 장면이다. 김재욱은 “예술을 사랑하는 두 사람이 작품으로 매개체로 자연스럽게 감정을 느끼는 순간까지 과정을 예쁘게 그렸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재욱은 11화에서 덕미와 라이언의 눈물 포옹 장면을 꼽았다. 악몽을 꾼 라이언이 덕미를 찾아가 끌어안으며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재욱은 “나를 이해하고 노력하며 사랑해주는 연인의 존재가 우리의 삶에 있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위로가 되는지를 잘 표현돼 애정이 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영은 14화에 등장한 그림자 모델 장면을 꼽았다. 캔버스 위로 비춰진 덕미의 그림자와 이를 따라 그리며 천천히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라이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박민영은 “라이언의 트라우마를 헤쳐가게끔 도와주는 덕미의 모습이 따뜻했다”며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사랑이 잘 느껴지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그녀의 사생활’은 오는 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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