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의 주인공 이현우가 다양한 눈빛 연기로 블랙홀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그거너사’에서 이현우가 맡은 ‘강한결’ 역은 천부적인 작곡 능력을 가진 최고의 작곡가. 음악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며 카리스마를 발휘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있을 때면 장난기 가득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정다감한 20대 청춘이다. 강한결의 매력을 다양한 눈빛으로 소화해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이현우의 눈빛 연기를 되짚어본다.
#1. 여심 무장해제 시키는 달달 눈빛
이현우는 상대를 지그시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과 미소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특히 까맣고 초롱초롱한 눈동자는 여심을 무장해제 시키는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다.
지난 24일 방송된 ‘그거너사’ 11회에서 강한결은 윤소림(조이)의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소림에게 곧장 달려갔고, 걱정스런 눈빛과 따뜻한 목소리로 상대의 마음을 녹였다. 이후 말없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위로하는 모습은 애틋함을 자아냈다는 평.
또한 이현우는 설렘 가득한 눈빛과 사랑스러운 미소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기도 한다. 한결과 소림의 첫 데이트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연인을 기다리는 이현우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첫 데이트의 떨림은 순정 소환 로맨스의 몰입을 한층 더 깊게 이끌었다.
#2. 완벽주의자의 냉철한 눈빛
극중 최정상 밴드 크루드플레이의 프로듀서인 한결은 항상 최고의 곡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안고 있다. 음악으로 크루드플레이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만 친구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 또한 한결은 어렸을 적 아버지가 자신의 음악을 무력하게 빼앗기는 것을 목격한 바 있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 음악을 지켜내겠다는 강한 방어 본능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완벽주의자 한결 캐릭터를 위해 이현우는 방송 초반, 냉철한 태도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그리고 아버지로 인해 생긴 한결의 트라우마를 단호하고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극중 누군가 자신의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려고 하면 이현우의 눈빛에는 온기가 사라지고, 상대가 누구든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을 형성하는 모습으로 한결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3. 모성애를 자극하는 애틋한 눈빛
이현우는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하거나 상처 입은 내면을 표현할 때면 그 매력이 배가돼 모성을 자극한다.
특히 자신의 거짓말에 상처 입은 소림을 걱정하는 한결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현우는 자신의 잘못에 죄책감을 느끼며 절절한 눈빛과 씁쓸한 표정으로 처음 거짓말을 했을 때와는 달라진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보여줬다. 특히 눈물을 머금은 상대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찡하게 만들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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