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연출: 최문석, 이광영 | 극본: 진영 |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속 브로맨스를 책임지고 있는 박혁권과 엄효섭이 또 한 번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38회에서 나란히 회사를 그만 두고 백수가 된 ‘나천일’(박혁권)과 ‘최부장’(엄효섭)은 모처럼 갖게 된 자유시간을 야무지게 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떨며 팥빙수를 나눠먹고 오락실에 있는 인형 뽑기를 하며 소소한 일탈을 즐기는 귀여운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가정을 위해 쉼 없이 오랜 시간 직장 생활을 했던 두 사람이 신나게 놀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왠지 모를 짠함을 전하며 중년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회사에서부터 남달랐던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퇴사 이후에 더욱 빛을 발했다. 천일과 최부장은 만화방에서 신나게 만화책을 보는 것은 물론 노래방, 오락실 등을 다니며 마치 연인들의 데이트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것. 여기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자는 천일의 터무니 없는 제안도 흔쾌히 수락하는 최부장의 모습은 못 말리는 환상의 콤비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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