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김소연이 우아함과 시크함을 넘나드는 반전 메이크업 화보를 공개했다.
김소연은 8월 17일 발간될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전혀 상반된 분위기의 뷰티 룩을 연출했다. 진하고 강하기만 할 것 같은 벨벳 매트 입술을 좀 더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줬다. 먼저 베이지에서 촬영한 화보컷은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촉촉하고 맑은 피부 위 붉은빛 핑크 입술을 매치해 세련미를, 발그레한 핑크빛 볼과 코럴 입술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반면 블랙 배경은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아찔한 블랙 아이라인과 버건디 입술은 시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애할 때 느낀 이상우 씨의 좋은 점들이 있는데, 결혼하고 나니 그 점들이 더욱 크게 다가오더라. ‘아, 이 사람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구나’ 자주 느끼고 있다. 정말 긍정적이고, 본인의 부족함을 채워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건강한 사람이다. 상우 씨의 그런 점들로 인해 나도 많이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졌다”며 “결혼 참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본인을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엔 ‘재미있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SNL’에서 제대로 해소하려고 했는데 긴장해서 100% 보여주진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실제로 개그 욕심이 상당하다. 지금은 주로 절친들을 상대로 개그 욕심을 풀고 있다. 이상우 씨와 늘 개그 프로그램을 같이 보는데 거기 나오는 유행어를 서로 흉내내며 경쟁할 때도 있다”며 웃었다.
언젠가는 ‘이브의 모든 것’의 허영미 같은 악역 연기를 다시 하고 싶다고. “허영미가 얼마나 매력 있는 캐릭터였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하게 느끼고 있다. 인터뷰마다 내가 늘 빠지지 않고 말하는 것이 ‘악역 꼭 하고 싶다’이다. 악역은 얼마든지 환영이다.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 단순하게 악한 캐릭터 보다 사연 있고 나름의 이유가 있는 악역이라면 더욱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연의 뷰티 화보와 인터뷰는 8월 17일 발간될 ‘하이컷’ 204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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