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티아라 90억 계약설과 관련, 왕쓰총의 회사인 중국 바나나컬쳐 측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바나나컬쳐는 8일 오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성명문을 게재했다. 티아라가 왕쓰총으로부터 90억 상당의 계약금을 받았으며, 멤버들이 슈퍼카를 선물받았다는 내용이 한국에서 보도됐고, 이에 대해 효민, 지연, 큐리 등 티아라 멤버들이 왕쓰총에게 해명을 요구한데 대한 답이다.
세 사람은 이날 오후 웨이보를 통해 왕쓰총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연락합니다. 바나나컬쳐가 한국의 걸그룹 티아라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나요? 그리고 MBK에게 90억 원을 지급한 것이 사실인가요? 답변 부탁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바나나컬쳐 측은 “멤버들이 웨이보에 적은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히며 “한국 MBK가 멤버들과 관련된 일을 잘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우리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우리 회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여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시해 루머 확대 재생산을 경계했다.
7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은 티아라와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보도하며 과거 바나나컬쳐의 왕쓰총 대표가 90억 원의 계약금을 주고 멤버들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왕쓰총 측 바나나컬쳐가 이 같은 루머를 전면 반박한 셈이다.
한편 티아라의 효민, 지연, 은정, 큐리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다.
다음은 바나나컬쳐 공식입장 전문.
오늘 저희 회사 웨이보에서 티아라 일부 멤버가 우리 회사와 관련된 발언을 해 웨이보와 웨이신(위챗)의 일부 매체에서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합니다”
1. 멤버들 웨이보에 적힌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2. 웨이보와 웨이신 커뮤니티 게시판 상의 매체 관련 보도는 거짓입니다.
3. 우리 회사와 한국 MBK의 티아라 관련 국내(중국) 대리 계약은 2017년 12월 31일로 끝났으며,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계약 기간 내 우리 회사와 티아라 멤버는 적극적으로 함께 일했습니다. 이 때문에 티아라의 일부 멤버가 오늘 저희 회사 관련 글을 게재했고, 회사 측은 매우 놀랐습니다. 멤버들이 관련 매체를 통해 오해를 사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중국 대리 회사로써 줄곧 한국의 MBK와 연락을 취했습니다. 한국 MBK가 멤버들과 관련된 일을 잘 처리하기를 바랍니다.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아닌 내용이 우리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우리 회사는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티아라 멤버들이 우리 회사와 합작 기간 내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왕쓰총 웨이보, TV리포트 DB, 바나나컬쳐 공식 웨이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