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하고 잠적한 배우 이종수가 의혹에 대해 입을 열고, 심경을 밝혔다.
5일 스타뉴스는 이종수가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보낸 이메일 내용을 보도했다. 이종수는 3일 오후 두 차례 메일을 보냈다.
이종수는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에게 3000만 원의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 했다는 A씨의 주장과 관련해 “사채일수쟁이가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얘기했던데 사채일수 하는 사람한테 3000만 원 차용 후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 3프로 이자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종수는 이자와 원금을 갚아온 통장내역도 첨부했다. 자신이 소개한 사람한테 2억4000만 원을 사기당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선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서로 일로 소개 시켜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로 잡고 빌려준 거라는데 진심 죽고 싶습니다. 죽을 것 같아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종수는 이메일을 통해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네요.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돈을 받았지만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는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고소인의 피해를 변상했고, 소 취하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후 계속된 루머가 쏟아졌지만 이종수와 연락이 안 돼 소속사 측에선 실종신고도 검토 중인 상황이었다. 이종수는 현재 미국 서부에 있는 것으로 소속사는 추측 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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