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손 꼭 잡고’ 한혜진이 가슴 먹먹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2일 방송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이하 ‘손 꼭 잡고’)에서는 김도영(윤상현)과 신다혜(유인영)가 재결합한 반면, 아픔을 공유하며 더욱 가까워진 남현주(한혜진)와 장석준(김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준은 현주에게 종양이 한 달 전과 크기가 똑같다며 수술을 만류했다. 수술이 더 위험할 수 있기에 섣불리 진행할 수 없었던 것. 하지만, 모든 걸 정리하고 어렵게 수술을 결심한 현주에게는 혼란만 가중됐다. 석준은 샛별은 걱정 말라며 현주 씨 머릿속 종양은 슬픔을 먹고 자라는 것이라고, 그 종양을 없애는 방법은 행복이라는 독약을 먹이는 거라며 자신한테 기대라고 고백했다. 현주는 끝내 돌팔이 의사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석준의 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차를 세우고 견인차를 기다렸다. 현주는 석준에게 어머니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석준은 포옹으로 위로했다. 그리고 정비소로 향하는 길, 행복 방정식에 대해 신나게 설명하는 석준을 본 현주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품에 기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몽글하게 만들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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