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뮤지컬 ‘서편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배우들이 공개됐다.
오는 8월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서편제’가 10여년간 여정의 피날레를 장식할 캐스팅을 공개했다. 배우 이자람, 차지연, 유리아, 홍자, 양지은, 홍지윤, 김동완, 송원근, 김준수, 재윤, 남경주, 서범석, 김태한이 마지막 무대를 빛낸다.
‘서편제’는 시대를 넘어선 울림과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총 네 시즌의 공연을 거치며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총 20회의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운명에 초연히 맞서 나가는 진정한 아티스트, ‘송화’ 역에는 이자람, 차지연, 유리아, 홍자, 양지은, 홍지윤이 출연한다.
서편제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한 한 이자람, 차지연은 작품과 함께 십여 년을 함께 한 아티스트 송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두 배우는 작품과 함께해온 긴 시간만큼 무르익은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이번 시즌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송화로 출연을 확정 지은 유리아는 탄탄한 가창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헤드윅’, ‘비틀쥬스’, ‘레드북’, ‘리지’, ‘젠틀맨스가이드’ 등 작품을 넘나들며 뮤지컬 디바로서 활약 중인 만큼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미스트롯1’ 3위를 차지하며 호소력 짙은 감수성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홍자가 첫 뮤지컬 작품으로 ‘서편제’를 택했다. 그는 무르익은 감성 보이스와 새로운 변신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미스트롯2’ 1, 2위의 양지은, 홍지윤 또한 송화로 분한다. 10대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이기도 한 양지은은 ‘서편제’로 소리꾼이자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전을 펼친다. 홍지윤 또한 국악 전공자로 10년 이상 소리를 해온 맑고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로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다.
아버지 유봉의 우리 소리에 대한 강압적 집착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소리를 찾아 나서는 ‘동호’ 역은 김동완, 송원근과 국립창극단의 김준수, 재윤(SF9)이 캐스팅 됐다. 외롭고 고단하며 불안하지만, 끝까지 아티스트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끊임없이 예술가로서의 삶을 갈망하는 아버지 ‘유봉’역에는 배우 남경주, 서범석, 김태한이 출연한다.
거대한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서편제’ 마지막 시즌은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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