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이 군 입대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진수완 극본, 김철규 연출)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 김철규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유아인은 건강 문제에 대해 “아무래도 힘들긴 하다. 많은 부분 배려를 해줘서 잠못자고 촬영하는 상황은 아니다. 일상 생활은 가능하다. 무리한 운동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2014년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 지원했지만 당시 불거진 육군 연예 병사 제도 폐지와 혜택 논란이 맞물리며 지원을 포기했다. 이후 2년간 4차례에 걸쳐 재검을 받았고, 3차 재검 모두 병역 보류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골종양 진단 사실까지 알려지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은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작품에 대해 실례가 될까 조심스러운데 너그럽게 생각해주기 바란다”며 “지난 3월 15일에 아직 재검 결과를 받지 못했다. 제 케이스가 특이한 상황이다.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그래서 신중하게 결과를 내려고 병무청에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유아인은 “작품이나 군대냐 그건 제 선택 사항이 절대 아니다”며 “대단한 권력자도 잡혀가는 상황이다. 제가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느냐.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봐주지 마시고 기다려줬으면 한다. 걱정하는 일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대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그의 이름 뒤에 숨어 대필 해주는 의문의 유령 작가, 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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