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MBC ‘구해줘! 홈즈’에 의뢰인으로 출연한 예비 신혼부부가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탄시킨 커플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오는 19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는 예비 신혼부부가 집을 구하는 의뢰인으로 등장했고, 가수 송가인과 배우 김기방이 일일 코디로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비 신혼부부의 과거를 폭로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 남편 B씨와 2017년 결혼했으나 잦은 다툼 끝에 이듬해인 2018년 이혼을 결심했다. 그러나 법적 이혼이 성사되기 전 B씨에게 결혼을 약속한 내연녀 C씨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A씨는 B씨가 유부남인 것과 아내가 만삭인 사실을 알고서도 C씨가 내연 관계를 이어 갔다고 주장했다. 이후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C씨에게 ‘A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행위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지인을 통해 B씨와 C씨가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나온 걸 알게 됐다며 “어린 아들에게만큼은 아빠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지 않아 좋은 말만 했었는데 행여 방송에 나오는 것을 아들이 보게 돼 받게 될 상처가 너무 걱정된다”고 해당 회차 방송이 되지 않기를 호소했다.
이 글은 현재 해당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논란이 확산되자 MBC 측은 해당 회차 예고편 영상을 곧바로 삭제했고, 현재 공식 사이트에서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이와 관련해 MBC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구해줘 홈즈!’ 예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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