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시작은 오디션이었다. 최종 선정된 멤버들은 아녔다. 팬들의 요청 덕에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만남의 시간은 한정됐다. 이대로 끝낼 수 없는 멤버 상균과 켄타는 다시 뭉쳤다. 그리고 벌써 두 번째 앨범이다. JBJ95가 맞는 첫 번째 봄이다.
◆ 첫 봄을 맞은 JBJ95
2018년 10월 첫 앨범을 내놓았던 그룹 JBJ95가 2019년 3월 두 번째 앨범으로 컴백했다. 5개월 만에 나선 JBJ95는 봄 분위기에 맞춰 청량하고 밝은 소년의 에너지를 전한다.
26일 두 번째 미니 앨범 ‘AWAKE’를 발매하는 JBJ95는 이에 앞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AWAKE’과 수록곡 ‘좋아해’ 첫 무대를 준비했다. 멤버 상균과 켄타는 올화이트 룩으로 깨끗하고 밝은 느낌을 강조했다.
JBJ95는 2018년 10월 첫 번째 앨범 ‘HOME’과 새 앨범 ‘AWAKE’는 달랐다. 이번 앨범 콘셉트는 ‘너의 존재로 다시 깨어난 JBJ95’. 이전 앨범 ‘Home’과 달리 밝고 청량한 에너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JBJ95는 “지난번 앨범은 아련한 늦가을 느낌이었다. 이번에는 봄에 깨어나는 소년의 느낌이다. 첫 번째 앨범에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에 집중했다. 이번 앨범부터 우리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온전히 하나된 JBJ95
새 앨범을 시작으로 멤버 상균과 켄타는 온전히 듀오를 이뤘다.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멤버 상균이 켄타의 회사로 이적한 상황.
상균은 “아무래도 앨범을 준비하면서 한 회사에 있는 게 좋다는 판단으로 두 회사의 협의로 이뤄졌다. 함께 있다보니 더 좋다”면서 “이번 앨범으로 저희 색깔을 더 강조할 수 있게 됐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앞으로 찾아가면서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1위 공약을 묻자 JBJ95는 “1위를 하고 싶다. 1위를 한다면, 타이틀곡 제목이 ‘AWAKE’니까 이에 맞춰서 팬 여러분에게 모닝콜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추가 공약으로 “또 해보고 싶은 건 무대 위에서 소고기를 굽고 축하파티를 하고 싶다. 둘이 고기를 함께 굽겠다”고 미소지었다.
JBJ95는 앨범마다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그게 곧 JBJ95가 만들어가는 색깔이라고.
멤버 상균은 “제가 래퍼지만, 곡 완성도를 위해 보컬 파트를 해야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보컬 연습도 많이 했다”고, 멤버 켄타는 “제가 원래 귀여운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이번부터 남성답고 섹시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JBJ95는 “지난 앨범보다 이번 앨범, 그리고 다음 앨범을 낼 때 계속 성장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JBJ95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AWAKE’와 함께 수록곡 ‘FRIEND ZONE’ ‘좋아해’(Prod. Flow Blow), ‘MILKY WAY’, ‘Leave it to me’, ‘Lookin 4 Love’ 등이 수록됐다. 새 타이틀곡 ‘AWAKE’는 딥 하우스와 트로피컬 하우스 기반의 팝 댄스곡이다. 얼어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는 시기에 맞춰 사랑을 시작하는 감정을 녹여냈다.
JBJ95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스타로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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