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6일 오후 1시 56분경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이 수원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는 올해 초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박유천은 황 씨에게 마약을 권유한 인물로 지목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눈물로 호소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지난 23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가 나왔고, 경찰은 박유천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의 결백을 믿고 기자회견까지 동행했던 소속사 측은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며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예정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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