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김아중이 업그레이드된 조선 체험기와 허준과의 미스터리한 만남으로 극의 재미를 살렸다.
어제(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또 한 번 타임슬립을 겪은 그녀는 조선 방문기를 통해 허준(엄효섭)과 대면하며 갈수록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다시 한 번 조선으로 들어간 최연경(김아중)은 왜군들과 맞닥뜨렸고 가방 속 비밀병기로 자신과 허임을 위기에서 구하며 활약, 유쾌함과 짜릿함을 함께 선사했다. 그녀는 현재 조선이 임진왜란 당시라는 사실을 알고 기절하며 웃음까지 더했다.
첫 방문 당시 납치될 위기에서 사용했던 파스 스프레이는 물론 전기 충격기까지, 이번엔 더욱 스펙터클한 행동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연경은 “올 거면 혼자 오지. 왜 또 조선에 오게 됐냐”며 허임과 티격태격, 범상치 않은 조선 방문기 2탄의 서막을 알렸다.
또한 타임슬립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한 그녀는 허임이 “자신이 죽기 전 순간에 이뤄지는 것 같다”는 말에 어디선가 무거운 돌덩이를 지고 온 것도 모자라 메스마저 꺼내들었다. “의사가 어떻게 사람을 죽이냐” 놀라면서도 “직접 죽어요”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연경의 야무지면서도 엉뚱한 매력이 폭발한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연경과 허준(엄효섭)의 만남이었다. 인사를 건네는 허준에게 잔뜩 경계심을 드러낸 연경과 달리 그는 마치 아는 사람을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움을 드러내 의아하게 한 것.
그가 연경과 허임 사이의 신비한 일마저 알고 있어 그녀의 의구심은 더욱 커져만 가는 상황. 또 조선 사람인 허준이 사탕을 두고 ‘그리운 맛’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때때로 연경이 사탕을 까먹는 모습과 연결고리가 있지 않을지,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인연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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