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연예계 복귀를 공식화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걸 그룹 원더걸스의 리더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온 선예가 다시 선택한 연예계 활동은 어떨까.
10일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와 전속계약 체결 사실을 알렸다.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정확히 세워지지 않았다며 선예가 열어갈 인생 3막에 대해 따뜻한 시선의 응원을 당부했다.
선예는 2007년 원더걸스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원더걸스의 대표 히트곡 속엔 선예의 목소리가 담겼다. 그러나 2013년 원더걸스가 최정상에 있을 당시, 선예는 걸 그룹 1호 ‘품절녀’ 선언을 했다. 결혼을 선택하며 원더걸스를 떠난 선예다.
리더이자 메인보컬의 부재로 원더걸스는 고전을 면치못했다. 선예의 연예계 복귀에 쏠리는 시선이 따뜻하지만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원더걸스는 새로운 멤버 영입, 전 멤버의 영입, 장르 변화 등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엔 해체의 길을 걸었다.
그런 가운데 선예는 올해 초 JTBC ‘이방인’을 통해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걸 그룹이 아닌 아내이자 엄마의 삶은 뭉클하면서도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 삶이 소중해 보였기에 선예의 연예계 복귀가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연예계를 떠난 지 5년 만에 돌아오는 선예. 아내이자 엄마의 삶에서 연예계 ‘워킹맘’이 되기로 한 그녀가 급변 중인 이곳에서 어필할 모습은 과연 뭘까. 선예가 열 인생 3막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선예)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