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해 10월 30일 세상을 떠난 고(故) 도민호가 사망 1주기를 맞았다. 도민호의 죽음은 오랜 투병 끝에 다다른 일이라 여전히 슬프고 안쓰럽다.
도민호는 멤버 조성환과 육각수를 결성,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금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흥보가 기가막혀’는 지금까지 노래방 등에서 인기인 히트곡이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도민호는 오랫동안 암 투병에 시달렸다. 이 같은 사연은 2015년 MBC에서 방송된 ‘어게인’을 통해 전해졌다. 부쩍 마른 도민호는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거의 절단했다. 위가 없어 못 먹게 되니 30kg 가까이 빠지더라”라는 근황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음악에 대한 열정의 불을 다시 피운 도민호이지만, 결국 지난해 10월 30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46세의 젊은 나이였다. 30대부터 줄곧 고통과 싸우다 눈을 감은 도민호의 죽음은 많은 이를 슬프게 했다.
당시 조성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편히 쉬어요 형. 믿어지질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좋은 곳에서 편히 계실 거예요”라는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도민호가 사망한 이날은 배우 고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조성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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