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김병만이 “9년 동안 한 ‘정글의 법칙’이 없어지면 정말 공허하고, 우울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28일 SBS NOW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 ‘정글의 법칙 400회 기념 김병만 기자간담회’에서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직장을 오래 다닌 것처럼 이 프로그램이 갑자기 없어지게 되면 어떨까 그 생각은 했다. 스태프들과도 말한 적이 있는데, 정말 어떻게라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우리들끼리 만들겠다고 얘기했다”고도 했다.
이어 김병만은 “없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변화를 해야하지 않나. 그래서 여러가지 생존 훈련도 군부대 요청해서 배우기도 하고 기능적인 요소들을 갖춰놓기 위해서 우리 시골에 가면 달인들이 많지 않나. 그런 것도 배우러 다닌다. 스카이다이빙, 스쿠버 다이빙도 배우고 있고, 요즘은 비행 조종 배우고 있다. 언젠가는 제가 가까운 거리 프로펠라 비행기로 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했다.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한 ‘정글의 법칙’은 올해 방송 햇수로 10년이 됐다. 한국형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정글의 법칙’은 SBS 예능 중에 ‘런닝맨’ 다음으로 두 번째 장수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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