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보아가 故 종현을 추억하며 그에게 편지를 보냈다.
보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공연이 있으면 항상 대기실에 찾아와주던 종현아. 우린 왜 항상 짧은 만남에서도 일 얘기들로 안부 인사를 대신했을까. 왜 우린 서로가 어떻게 사는지 보다는 어떻게 일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했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보아는 “누나로서, 선배로서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에 널 보내기가 많이 힘들다. 오늘도 너와 같은 곳에 있으면서도 너를 볼 수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 한 번만이라도 얘기해주지 그랬어. 그래도 널 탓하지 않을게”라는 글을 덧붙였다.
보아는 “너가 남긴 아름다운 가사들과 멜로디는 오랫동안 많은 이를 위로하고 기록 될 거야. 짧지만 누구보다 훌륭했고 멋졌던 아티스트 종현아. 그곳에서는 부디 너의 행복만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부르길 바랄게. 수고했어. 그리고 고생했어”라고 종현에게 인사했다.
앞서 종현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21일 발인에는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이 함께해 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