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박진영이 구원파 전도를 했다는 의혹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구원파 관련 인물들의 멘트까지 덧붙였고 박진영은 “기자들을 상대로 집회를 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이를 반박했다.
지난 2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7일 동안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일원으로 전도회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박진영 전도 자리에 현재 구원파 사업의 실세인 천해지 전 대표 변기춘이 있었다고 전하며 박진영, 구원파의 연결고리를 모아 보도에 덧붙였다.
하지만 박진영은 자신의 SNS을 통해 이를 즉각 부인했다. 박진영은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냐.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듣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라고 이를 반박했다.
박진영은 그날 오후와 3일 열린 ‘NGO 굿피플과 함께하는 SOOM 재단배 KCBL 연예인 농구대회 Miracle Rebound’에 당당하게 참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박진영을 향한 논란은 또 한번 불거졌다. 디스패치가 3일 오후 다시 한번 박진영의 구원파 전도 의혹을 보도한 것이다. 디스패치는 제보를 받고 직접 박진영의 전도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원파인 사람, 구원파였던 사람, 구원파 내부 사람, 구원파 외부 사람 등의 말을 빌려 박진영이 구원파라 밝히며 ‘구원파 전도를 하면서 구원파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박진영 역시 추가 입장을 내놨다. 박진영은 “9월에 기자분들을 모시고 이 집회를 다시 하려한다. 기자분들 중에 오시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란다”면서 “제가 이번에 한 집회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두 번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그 이유로 “전 속해 있는 교회나 종파가 없다. 왜냐하면 특정한 종파에 얽매이기 싫어서다. 제가 속한 유일한 모임은 4년 전 저와 제 친구 둘이서 집에서 시작한 성경공부 모임. 전 지금처럼 어떤 종파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성경에 대해 토론하며 공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이번 집회 역시 그런 집회였다고 밝히며 “제 아내가 구원파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틀에 걸쳐 전해진 디스패치의 2차 보도와 박진영의 추가 반박. 두 사람의 의견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박진영(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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