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문성근이 ‘김부선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성근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씨가 저를 비난한 페북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문성근은 “캡처된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닌다. 이게 단초가 됐는지 ‘침묵하면 공범’ ‘선택적 정의냐’ 등의 별별 소리를 듣는다”라며 “2014년 6월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켰다”고 토로했다.
문성근이 이와 함께 첨부한 이미지는 배우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을 캡처한 것. ‘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 X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 X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문성근은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다’ 했고, 곧 잊었다”라며 “저 글은 내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걸 것이다. 마침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곤혹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현 경기지사 당선인과의 스캔들 주인공으로 오랜 시간 거론돼왔다. 특히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당시 후보를 향해 김부선과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다시 한 번 화제에 올랐다.
이하 문성근 입장 전문
<김부선 씨가 저를 비난한 페북 글>
캡처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닙니다. 이게 단초가 되었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 ‘ㅇㅇㅇ빠냐?’ 별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 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 이 건 만은 설명하겠습니다.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 걸 겁니다.
(그때 민주당 당직자들은 “문씨는 계파 불문하고 다 다니네”라 평가했다던데, 어느 지역 어떤 후보를 지원했는지는 제 트윗을 찾아보면 나올 겁니다. 트윗도 지원인지라 빠뜨리지 않고 올렸으니까요)
트친이 캡처해 보내준 걸로 기억하는데, 참 황당했습니다.
그때까지 김 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습니다.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미침 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공익근무 16년, 이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제대하련다”며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없습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문성근), 문성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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