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박유천은 이른바 ‘황하나 마약 연예인’ 지목에 억울함을 호소했고, 같은 날 로이킴은 음란물 유포 혐의로 소환 조사 받았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는 마약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와 영장실질심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황하나는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 연예인 A씨가 수면 중 강제 투약까지 했다고 전해 ‘황하나 연예인 지인’에 관심이 집중됐던 바.
황하나 연예인 A씨는 박유천으로 밝혀졌다. 박유천은 10일 직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생을 걸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호소했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라고 결백함을 전했다.
경찰은 박유천을 일단 피의자로 입건하고 물증을 확보하는대로 소환할 방침이다. 박유천이 결백을 주장했지만 황하나가 박유천을 마약 공범으로 지목했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한 상황. 경찰은 황하나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곳이라고 지목한 장소 주변 CCTV를 확보할 계획이다.
같은 날 로이킴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로이킴은 취재진 앞에 서서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가족, 국민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진실 되게,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당초 경찰은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영상, 사진 등을 유포한 정황을 포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뿐만 아니라 로이킴, 승리, 정준영, 에디킴 등이 참여한 단톡방에서는 마약류를 뜻하는 은어가 수차례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경찰은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소환했기에 마약 검사는 강제로 못 한다. 로이킴 측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로이킴은 약 4시간의 조사 끝에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채 차량에 올라탔다. “소명은 충분히 했나”, “음란물은 직접 촬영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