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Mnet ‘덕후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 출연 중인 크러쉬가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않는 LA 길거리에서 버스킹 공연을 마치고 자신의 버킷 리스트를 이뤄냈다.
어제(22일) 방송한 6회에서는 크러쉬와 ‘덕동지’ 스테이튠드의 마지막 덕질 여행기가 그려졌다. 크러쉬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준비한 버스킹 공연을 앞두고 몸살 감기에 걸려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도, 매일 아침 부지런히 공연을 준비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버스킹 공연 당일, 크러쉬와 스테이튠드는 시의 정식 허가증을 받아 산타모니카 거리로 향했다. 크러쉬는 “우리 나라가 아닌 만큼 제 자신을 버리고 도전해보고 싶다”며 공연 직전까지 공연을 위한 연습을 거듭했다. 앰프와 MR, 마이크만을 들고 보도 블록에 걸터앉은 크러쉬는 무심하게 지나쳐가는 인파 속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첫 곡은 그의 최애 아티스트 쳇 베이커의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였다. 크러쉬의 감미로운 음색이 거리에 울려 퍼지자 행인들은 하나 둘 발걸음을 멈추고 모여들었다. 또 그는 “언젠가 버스킹을 한다면 꼭 부르고 싶었던 곡”이라며 뮤지션을 꿈꾸던 시절의 초심, 꿈과 애환을 담은 곡 ‘2411’을 열창했다.
버스킹 공연을 마무리 한 뒤, 두 사람은 또 다른 버킷리스트 ‘스티비 원더에게 CD 전달하기’를 실현하기 위해 우체국으로 향했다. 크러쉬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스티비 원더의 행보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와 자신의 앨범을 그의 주소로 부쳤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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