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그룹 빅톤 측이 엑스원 한승우의 합류에 대해 “충분한 휴식 후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빅톤의 소속사 플레이엠은 8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엑스원의 해체가 결정됨에 따라 한승우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알렸다.
이어 소속사 측은 “‘프로듀스X101’ 이후 엑스원 활동 기간까지 1년 가까이 쉴 틈 없이 달려온 한승우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구체적인 활동 방향 및 계획 역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결정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팬 분들의 제보와 담당 부서의 모니터링을 통해 엑스원의 활동 및 해체 과정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악성 게시물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며 “악의적인 비방 행위 사례를 취합해 법무법인을 통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승우는 지난해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프로듀스X101’ 파이널 경연 직후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이 구속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졌다. 엑스원의 모든 활동은 중단됐고, 조사 과정에서 제작진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엑스원의 거취를 두고 멤버 11인의 소속사 대표와 CJENM,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6일, 모처에 모여 협의를 진행했다. ‘전원 합의’ 원칙으로 진행된 협의는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엑스원은 공식 해체했다.
이하 플레이엠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인 한승우를 비롯한 빅톤의 멤버 6인(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에 대한 향후 활동 계획과 아티스트의 법적 보호와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그룹 엑스원(X1)의 해체가 결정됨에 따라 당사는 한승우 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팬분들과도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프로듀스X101’ 방송 이후 엑스원 활동 기간까지 1년 가까이 쉴 틈 없이 달려온 한승우 군 본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구체적인 활동 방향 및 계획 역시 아티스트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순차적으로 결정해 나갈 예정입니다.
엑스원의 활동 기간 동안 애써주신 스윙엔터테인먼트 분들과 엑스원 팬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 당사는 최근 팬 분들의 제보와 담당 부서의 모니터링을 통해 엑스원의 활동 및 해체 과정 등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한승우를 비롯한 빅톤 멤버들에 대한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 사례를 다수 확인하였습니다.
당사는 이와 같은 악의적인 비방 행위 사례를 취합해 법무법인을 통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강경한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는 많은 약속들을 하기 마련입니다. 약속이 약속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저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모두가 소속 아티스트와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2020년 한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가운 질책은 저희에게 보내주시되 아티스트들에게는 따뜻한 응원만을 보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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