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15일 윤도현의 대구 콘서트를 방문한 관람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윤도현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윤도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구시민 여러분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난 대구 공연 중 15일 공연에 오셨던 팬 한 분이 그로부터 5일 후인 20일에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는 바이러스가 잠복기에 있었던 때라고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역학조사팀에서 CCTV 확인결과 관객모두가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여 확 판정받은 주변 10분에게 검사를 권고 하였고 현재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면서 “이래저래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또 “2020년 2월 YB 공연이 잡혔다. 그러나 코로나 1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빠르게 공연을 취소했다. 그러다가 확진자가 점점 줄기 시작했다. 그때 기획된 공연이 노래하는 어쿠스틱 공연”이라며 “그 후 다시 연기 그러다가 다시 재개. 문제의 공연 당일인 15일도 꽤나 차분한 상태인 1단계였다. 우린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모두들 잘 끝냈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도현은 손해를 감수하고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했다며 “음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여행도 갈수 없고 친구들과 술 한 잔 하기도 어려운 이 시기에 공연장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곳이니 차라리 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만든 공연이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신 팬 분의 쾌유를 빈다. 아마 지금 이래저래 많은 고통 속에 계실 거다. 모두들 건강하길 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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