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또다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번엔 폭로가 아닌 사과다. SNS을 통해 최초 폭로를 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25일 최준희 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생각보다 별거 없이 살았더라.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다. 그래서 이룬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 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저도 이제 정신 차리고 이 악물고 살 것”이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최준희 양은 “하고 싶은 말은 짧다. 감기 조심하시고 추석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라.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말아라.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지난 8월 5일 SNS을 통해 외할머니에 대한 폭로를 했다. 그는 외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한다며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외할머니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서울서초경찰서는 최준희 할머니에 대한 학대 혐의를 조사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달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최준희의 할머니, 오빠 최환희 등 주변인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고 이를 토대로 “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혐의 없음 의견으로 내사를 종결했다.
이후 약 보름 만에 SNS에 글을 게재한 최준희, 이전에 업로드한 폭로글과는 다른 사과문이다. 그가 직접 게재한 장문의 글이 한 달 반 동안 시끌어웠던 논란을 마무리한 듯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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