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명품 배우 5인방의 등장이 ‘이판사판’을 더욱 기대케 만든다.
13일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 측은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줄 명품 연기파 배우 이덕화 이문식 김희정 김민상 지승현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 관록의 연기 본좌 이덕화-야당의 실세 도진명
데뷔 46년 차의 공력이 빛나는 배우 이덕화는 국회의원 야당의 실세이자 도한준(동하)의 아버지인 도진명 역으로 분한다.
극중 도진명은 대대로 학자, 교육자 집안에서 엄격한 도덕성과 절제력을 요구받으며 살아왔던 탓에 학창시절 남자라면 흔히 하는 욕 한번 못하고, 변변한 연애 한 번도 못 해본 인물. 야당 실세로 차기 대권주자의 입지를 다져가는 캐릭터. 이덕화의 연기 공력이 도진명을 어떻게 표현할는지 기대를 모은다.
◆ 코믹 연기의 달인 이문식-부장판사 오지락
특유의 코믹 코드로 어떤 역할이든 맛깔스럽게 그려내는 배우 이문식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이자 형사합의부 재판장 오지락 역을 맡아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법원에서는 사투리를 안 쓰고자 작심하고 있지만 열받으면 자기도 모르게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독특함을 지닌 인물로, 탁월한 근무평점과 원만한 대인관계 속에서 살인적인 업무량을 채우고 있다. 이문식은 23년 차 내공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색다른 포복절도 웃음을 안겨줄 전망이다.
◆ 명품 조연 김희정-법원 청소 도우미 엄신숙
생생한 현실 연기로 친근함을 자아내는 김희정은 극중 이정주(박은빈)의 엄마이자 법원 청소 도우미 엄신숙 역을 맡았다. 남편과 사별 전에 시조카인 이정주를 입양해, 배 아파 낳은 딸처럼 정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 법정에서 재판하는, 판사복 입은 정주를 보는 낙에 법원 청소 도우미를 그만두지 못하고 정주가 딸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일하고 있다.
◆ 소름 돋는 표정연기 달인 김민상-권력 보장 꿈꾸는 서대수
감칠맛 나는 연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우 김민상은 서울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서대수 역으로 나선다. 극중 서대수는 판사의 끝은 변호사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판사 퇴임 후를 위해 부와 권력을 보장받으려 도진명(이덕화)과 한 배를 탄 인물. 매 작품마다 안방을 사로잡은 김민상이 그려낼 서대수에 이목이 쏠린다.
◆ 강력한 존재감 지승현-모범수 최경호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지승현은 이정주(박은빈)의 친오빠이자 장기 모범수 최경호 역을 맡았다.
미성년자 강간살인죄로 20년을 선고받아 10년째 복역 중인 모범수로, 가석방이 목표. 자신과 절연하고 외삼촌 딸이 된 여동생 이정주가 판사가 됐다는 사실이 유일한 삶의 낙이다. 다양한 역할로 여러 가지 연기 변신을 거쳐 왔던 지승현이 장기 모범수 최경호를 어떻게 버무려낼지 시선을 집중시킨다.
제작진 측은 “‘이판사판’ 제작진은 더욱 완성도 높은 ‘이판사판’을 만들기 위해 배역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 캐스팅했다”며 “‘이판사판’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각 캐릭터가 빛나게 될 것이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게 될 ‘명품 배우’들의 존재감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판사’ 이정주(박은빈)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 현재 방송 중인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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