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이준 측이 자살 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실무근’ 임을 강조했다.
14일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CP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3일에 부대를 방문, 면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앞서 보도된 이준 관련 뉴스와 소문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알렸다.
특히 회사 측은 “이준이 배우 활동 중 공황 장애 증상을 겪었다. 입대 즈음에도 힘든 상황이었으나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자원입대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심적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세가 악화됐고,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치료와 맡은 바 복무를 병행하는 상황”이라며 “개인의 신상, 특히 복무 중인 군인의 신병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더 이상 잘못된 뉴스가 확산되지 않기를 부탁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2일 한 매체는 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준이 군 간부에게 팔목을 보여주며 ‘자살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가 관심 병사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이준은 지난해 10월 입대, 11월 신병교육대에서 1등의 성적을 거둬 사단장 표창을 받는 등 군 생활을 잘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하 이준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 입니다.
저희는 특별히 팀을 꾸려 13일 부대를 방문, 면회를 통해 지난 12일 보도된 이준 관련 뉴스와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 했습니다.
이준은 손목을 자해하거나 그린캠프에 입소한 사실이 없습니다.
저희는 이번 잘못된 뉴스를 계기로 이준의 정확한 상태를 알려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한 번도 공개 한 적 없지만 이준은 배우 활동 중 공황 장애 증상을 겪어 왔습니다. 입대 즈음에도 힘든 상황이었으나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자원 입대 했습니다. 이준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신병교육대를 1등으로 수료하며 최우수 훈련병 상장을 받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심적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세가 악화됐고, 부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치료와 맡은바 복무를 병행해오고 있었습니다.
개인의 신상, 특히 복무중인 군인의 신병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더 이상 잘못된 뉴스가 확산되지 않기를 부탁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알립니다.
루머에 놀라고 이준의 정확한 상황을 궁금해 하는 팬분 들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심리적 질환은 언론과 여론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오보로 인해 이준이 큰 상처를 받았고 그게 치료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는 의료진의 조언도 있었습니다.
이준은 현재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준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또 이준의 가족과 팬들이 더 상처받지 않도록 오늘 이후 관련 보도를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미 잘못 보도된 내용들과 향후 이준의 군생활과 회복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추가 보도와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는 필요시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걱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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